A. 발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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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성 어지럼(경추성 현훈, cervicogenic dizziness)은 주로 경추 주변 구조물의 문제로 인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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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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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특히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으로 인한 전방 머리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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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의 퇴행성 변화(경추증, 디스크 탈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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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특히 경추 염좌, 편타성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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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및 인대의 긴장 또는 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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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관절의 기능 이상, 관절 부위의 미세 손상
B. 발생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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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비회전성 어지럼, 불균형감, 두통, 목의 통증, 시각 피로, 구역감, 보행 불안정 등의 증상 나타남
C. 진단 방법
C1. 감별진단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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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성 어지럼은 진단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며, 반드시 다른 원인(말초성/중추성 전정질환, 심혈관, 대사, 심인성 등)을 배제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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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청취: 어지럼의 양상(비회전성, 불균형, 목통증 동반, 경추 움직임과의 연관성 등), 외상력, 만성 경추 질환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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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적 검사: 경추 운동범위 제한, 압통, 근육 긴장도, 신경학적 이상 유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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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학적 검사 및 전정기능 검사로 전정계 질환 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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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뇌 영상(MRI) 및 청력검사 등 시행하여 중추성, 말초성 질환 배제
C2. 경추성 어지럼 특이적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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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목 회전(torsion) 검사: 목만 회전시켜 어지럼이 유발되면 경추성 어지럼 가능성이 높음(특이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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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의 촉진, 운동범위 검사, 자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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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신경차단술(진단적 차단): 상부 경추 신경 차단 후 어지럼 증상 호전 시 경추성 어지럼 진단에 도움
D. 치료 방법
D1. 보존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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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NSAIDs, 근이완제, 항우울제 등 증상 조절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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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경추 가동성 회복, 근육 이완, 자세 교정, 스트레칭, 도수치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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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재활치료: 전정계와 고유수용성 감각의 통합 회복을 위한 운동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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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교정: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 자세 교정, 스트레칭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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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요인(불안, 우울 등) 동반 시 정신건강 평가 및 치료 병행
D2. 중재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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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신경차단술: 상부 경추 신경(특히 medial branch) 차단이 진단 및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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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 열응고술(Radiofrequency ablation): 상부 경추 medial branch 신경에 시행 시 장기적 증상 호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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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치료, 약침 등 보조적 치료(근거는 제한적이나 일부 환자에서 효과 보고)
D3. 수술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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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적 치료 및 중재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추 디스크 탈출, 심한 경추증 등 구조적 병변이 명확한 경우 수술적 치료(경추 전방 감압술, 디스크 제거 등) 고려
E. 응급실 진료 시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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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성 어지럼은 진단적 기준이 모호하므로, 반드시 다른 위험한 원인(뇌혈관질환, 전정신경 질환 등)을 배제한 후 진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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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목통증, 경추 움직임과 연관된 비회전성 어지럼, 두통, 자세불안, 시각피로 등을 호소할 때 경추성 어지럼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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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촉진, 운동범위 평가, 경추 회전 검사 등 이학적 검사를 적극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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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는 증상 조절을 위해 NSAIDs, 근이완제, 진정제, 수액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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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학적 이상, 지속적 구토, 보행불가, 의식저하, 고령/기저질환 동반 등 위험징후가 있으면 반드시 중추성/말초성 어지럼의 감별을 위한 영상 및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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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반복되거나 만성적이면 신경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와의 협진 및 외래 추적을 권유한다.
요약
경추성 어지럼은 경추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인한 고유수용성 감각 혼란, 혈관 압박, 교감신경계 이상 등 복합적 기전으로 발생하며, 반드시 다른 원인 배제 후 진단해야 합니다. 치료는 보존적(약물, 물리치료, 전정재활 등)이 원칙이며, 중재적·수술적 치료는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응급실에서는 위험징후 감별 및 증상 조절, 자세 교정 교육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