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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적합성 검사

적혈구는 ABO 혈액형 이외에도 다양한 혈액형을 표현하고 있으며, 혈액내에는 이 혈액형과 반응하는 항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혈액형 항원과 항체가 반응할 경우에는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수혈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혈전에는 반드시 수혈전 검사를 실시하여야만 합니다. 이렇게 적혈구 항원-항체가 반응하는 경우 체내에서는 적혈구가 파괴 혹은 용혈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검사를 시행하는 체외에서는 적혈구가 응집되는 반응을 보여주기 때문에 육안으로 적혈구 항원-항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원래 그림 1)
수혈전 검사는 혈액형 항원을 검사하는 혈액형 검사와 이와 반응하는 항체를 검사하는 교차시험, 비예기항체 선별검사 및 동정검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혈전에는 혈액형 검사와 교차시험은 반드시 실시하고, 비예기항체 선별검사와 동정검사는 추가할 수 있습니다.

A. ABO와 Rh 혈액형 검사

사람의 혈액형이 매우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ABO와 Rh 혈액형만을 검사하는 이유는 ABO 혈액형과 Rh 혈액형의 항원성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이들을 맞추어 수혈하지 않을 경우 심한 용혈수혈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전혈이 아닌 농축적혈구제제는 혈액내 포함된 항-A 항체와 항-B 항체를 상당히 감소시키고 적혈구만 모아준 혈액제제이므로 A형인 사람이 O형의 농축적혈구를 수혈받는 경우는 많은 단위를 수혈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성인의 경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A1. ABO 혈액형 검사

(1) 혈구형검사와(cell typing, front typing)
환자의 혈액에 항-A와 항-B 시약을 넣고 환자의 적혈구에 표현된 항원이 어느 시약에서 응집이 일어나는 지를 관찰
(2) 혈청형검사(serum typing, back typing)
환자의 혈액 중 적혈구를 제외한 혈청 혹은 혈장에(여기 항-A 항체와/혹은 항-B 항체가 존재하므로) 이미 혈액형을 알고 있는 A와 B 적혈구를 떨구어 응집이 일어나는 지를 관찰

A2. Rh 혈액형 검사

혈구형검사만 가능. 즉, 환자의 혈액에 항-D 시약을 넣고 환자의 적혈구에 D 항원이 표현되었는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응집을 보이면 Rh 양성이라 판정이 가능하지만, 응집을 보이지 않으면 모두 Rh 음성이라고 판정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D 항원이 아주 약하게 표현되는 weak D(약 D)형은 응집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Rh 혈액형 검사에서 응집을 보이지 않으면 약 D 검사를 실시하여 약 D인지 Rh 음성인지를 감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수혈을 받는 환자의 경우는 굳이 약 D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약 D형인 경우는 Rh 음성 혈액을 수혈받는 경우가 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B. 교차시험

환자의 혈액과 환자의 ABO와 Rh 혈액형과 일치하며 수혈하고자 하는 적혈구제제와 반응시켜서 응집(항원-항체 반응)이 있는지를 관찰하는 수혈전 검사입니다. 교차시험상 응집이 없는 경우는 검사한 혈액제제를 환자에게 출고해도 되지만, 만약 응집이나 용혈을 보이는 경우는 검사한 혈액제제의 항원에 대하여 환자가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부적합 의미입니다.
이 경우 비예기항체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므로 비예기항체 선별검사와 동정검사를 실시하여 비예기항체를 동정하여야 합니다.
이 검사를 위한 검체는 환자가 3개월 이내 임신이나 적혈구 수혈을 받은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수혈예정일로부터 3일 이내(72시간)의 검체를 사용하여 검사합니다. 이는 적혈구 항원에 노출된 경우 항체가 언제 생길지 알 수 없으므로 환자의 최근 면역상태를 반영하기 위하여 임의적으로 3일 이내 검체를 사용하도록 권장한 것입니다. 교차시험 방법에는 실온식염수법, 저이온강도식염수법, 37℃ 알부민법, 간접항글로불린법 및 효소법 등이 있는데, 전자의 2가지 방법은 가장 간단한 교차시험법으로 항-A 항체와 항-B 항체 및 기타 실온에서 반응하는 비예기항체를 검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예기항체 선별검사에서 언급하였듯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비예기항체들은 IgG 형의 온난항체들로서 간접항글로불린 단계를 포함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교차시험 검사 소요 시간은 검체가 검사실에 도착하고부터 약 40분 -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항체선별검사상 검체내 비예기항체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예기항체에 의한 ABO 혈액형 부적합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간이교차법(immediate spin technique)은 반드시 실시하여 확인한 후 혈액을 불출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검체내 비예기항체가 존재하거나 비예기항체 선별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비예기항체 검출을 위하여 항온 항글로불린 단계가 포함된 교차시험을 반드시 실시하여야 합니다.

C. 비예기항체 선별검사 및 동정검사

비예기항체는 ABO 혈액형 이외의 Rh, Duffy, Kidd 및 Kell 등의 혈액형군에 대한 항체
환자의 혈액과 시약 선별용 적혈구와 반응시키는 검사법입니다.
환자내에 존재하는 비예기항체를 모두 검출하려면 선별용 적혈구에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항원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선별용 적혈구는 2~3가지의 혈구 panel로 구성되어 있는데, 환자의 혈액과 반응시켜 응집이나 용혈을 양성, 즉 양성을 보인 혈구가 함유하고 있는 항원에 대한 해당 항체가 있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반응시키는 검사법은 간접항글로불린법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간접항글로불린법이란(indirect antiglobulin test, IAT)) 환자의 혈액과 선별혈구를 37℃에서 반응시킨 후 항글로불린 시약(항 인-IgG 항체, anti-human immunoglobulin)을 첨가하는 방법입니다. 왜냐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비예기항체는 IgG형인데, 이는 실온이 아닌 37℃에서만 15분-30분 적혈구 항원과 반응하며, 항원과 반응하더라도 응집력이 IgM에 비하여 약하여 육안으로 응집을 보이지 않으므로 항글로불린 시약을 첨가하여 적혈구에 부착한 비예기항체인 IgG들을 연결시켜 육안으로 응집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국내에는 2가지 혈구로 구성된 선별용 혈구 panel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선별 혈구에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혈액형 항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중 1가지 혈구에서만 양성을 보여도 항체가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별검사상 비예기항체가 양성이거나 교차시험에서 부적합한 경우에는 검출된 비예기항체의 종류를 동정하기 위하여 비예기항체 동정검사를 실시합니다.. 항체 선별용 혈구에 모두 음성을 보인 경우는 대부분 비예기항체가 없다고 간주하여도 되므로 수혈전에 ABO와 Rh 혈액형만을 맞춘 후 수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항체 역가가 낮거나, 혹은 선별용 혈구에 포함되어 있지 않는 저빈도항원에 대한 항체가 있는 경우에는 비예기항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예기항체 선별검사에 음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비예기항체 선별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경우에는 항체의 종류를 감별하기 위하여 임상적으로 중요한 혈액형 항원이 포함된 11가지 혈구로 구성된 동종용 혈구 panel을 이용하여 간접항글로불린법을 시행하는 비예기항체 동종검사를 실시합니다.
Typing,(ABO,Rh-D) PANNEL
수혈전 검사항목으로 혈액은행에서 실시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서 모든 혈액형 중 가장  중요하다.  수혈을 하기 위해서는 ABO 및 RhD 혈액형 검사를 기본으로 실시한다.ABO 혈액형은 자기가 가지지 않은 항원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고역가로수혈 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혈구형 검사와 혈청형 검사를 동시에 실시 할 뿐만 아니라 다른 검사자로 하여금 반복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Rh-Hr Typing[Weak D]
Rh 항원의 종류는 40여가지 넘으나 수혈 전에는 D항원의 존재유무만 확인하며 D 항원이 없는 경우는 RhD 음성으로 분류하는데 RhD 항원이 질적 또는 양적으로 감소되어 있어 일반적인 검사로는 반응이 없을 수 있음으로  RhD 음성인 경우에는  AABB 규정에 따라 확인검사를 실시하여야 하며 Rh-Hr Typing [Weak D] 확인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면 RhD 음성으로 분류 하고 Rh-Hr Typing [Weak D] 확인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양성으로 분류하나 수혈자의 안전을 위하여 RhD 음성 혈액을 수혈한다.
Antibody screening
ABO식 혈액형은 혈액형에 따라서 어떤 항체를 가지고 있는지 알수 있기때문에 이들 항-A 또는 항-B는 예기항체라고 한다. 그러나 ABO식 이외의 혈액형에 대한 항체는 검사를 해보지 않고서는 존재유무를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이들 항체들을 비예기항체라고 명명한다.  이들 항체들은  ABO식  혈액형 항체만큼 급격하고 위험한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위험한 수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실시하여 비예기 항체의 존재유무를 확인한다.
Antibody ID
항체선별검사에서 양성을 보이는 경우 어떤 혈액형 항원에 반응하는 항체인지 규명하는 검사로서 11개의 패널 셀을 이용하여 검사하며 11개 셀의 반응양상에 따라서 Antigram을 통하여 해당항체를 판독한다.
Cross Matching
공혈자의 적혈구와 수혈자의 혈청을 반응시키는 주교차시험(Major crossmatching)과 공혈자의 혈청과 수혈자의 적혈구를 반응시키는 부교차시험(Minor crosssmatching) 이 있으나 공혈자의 적혈구와 환자 혈청 내에 존재하는 항체간의 부적합성의 문제가 대부분이기때문에 주교차시험을 주로 시행한다. 교차시험은 실온식염수법, 저이온강도식염수법 또는 알부민법, 항글로불린법의 세 단계를 거쳐 적합성을 판정하며 비예기항체가 음성인 환자가 동일한 ABO 및 RhD형의 혈액을 수혈일지라도 수혈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부적합반응을 보일 수 있기에 이를 예방하고 또한 환자와 헌혈혈액의 ABO 및 RhD형을 재확인 한다는 의미에서 교차시험은 반드시 시행한다.
Direct Antiglobulin Test
적혈구막에 IgG나 보체 C3d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다특이성(Polyspecific) 항글로불린혈청에서 양성을 보인 검체는 단특이성(Monospecific) 항글로불린혈청을 이용하여 어떤 성분이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이검사는 주로 면역성용혈성빈혈이나 용혈성 수혈부작용, 약제유발성 용혈, 신생아용혈성질환 등의 진단에 사용된다.
Indirect Antiglobulin Test
혈청 중에 적혈구와 반응하는 비예기 항체가 존재하지만 검사상 응집을 유발하지 못하다가 항글로불린을 첨가해 주면 응집이 나타나는 비예기항체의 존재를 확인데 사용된다.
ISO-T(Isoagglutinin Titer)
피검혈청을 생리식염수로 연속 배수희석 하여 A 또는 B 혈구와 반응시켜서 응집이 일어나는 최고의 희석배수를 구하는 검사로 ABO 아형검사, ABO 부적합 수혈이나 장기이식을 위한 검사가 이루어지는데 최근에는 ABO부적합 장기이식이 증가됨에 따라 이 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의 역가가 1:8 이하일 때 ABO부적합 장기이식이 가능하다.
RhD Ab Titer
피검혈청을 생리식염수로 연속 배수희석 하여 O형 RhD 양성 혈액과 반응시키서 피검혈청에 있는 Anti-D 항체를 O형 RhD 양성 혈구에 감작시키고 항글로불린을 첨가하여 반응이 일어나는 최고 희석배수를 구하는 검사로 Anti-D에 의한 신생아 용혈성 질환을 감시하고 RhD 음성 산모의 산전검사에 사용한다.
Ab Elution
혈구에 부착되어 있는 항체를 용출시켜서 용출된 항체의 종류를 밝히는 검사로 ABO 변이형 검사 및 용혈성 빈혈, 수혈부작용 등의 조사에 사용된다.
Saliva Secretor Test
정상인의 80%는 혈액형에 따라 타액내에 혈액형 항원을 분비하는데 A형은 A와 H, B형은 B와 H, O형은 H AB형은 A, B와 H 항원을 분비하고 이들을 분비자(Secretor)라 한다.    이들 항원의 분비는 분비유전자인 Se, se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데 분비자의 유전자형은 SeSe 또는 Sese이다.
Drug Induced Ab
약제의 사용과 관련한 용혈성 반응이 의심될 때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