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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 진료지침

2008 대한마취과학회 임상진료지침: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후신경통 환자 진료지침 요약

1. 서론

대상포진(herpes zoster, HZ): 수두 바이러스(VZV)의 재활성화로 척수 후근신경절, 삼차신경절에서 통증을 동반한 띠 모양의 수포 발생.
치료 목적: 신경 및 피부 손상 방지, 만성 합병증인 대상포진후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 예방.

2. 발병기전 및 역학

VZV는 최초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 면역력 저하 등으로 재활성화되어 HZ로 발현.
발병률: 노년층(65세 이상)에서 급증, 전체 인구 연 1,000명당 약 1.2~3.4명, 65세 이상에서는 3.9~11.8명.
예방접종: 60세 이상 성인에 접종 시 HZ 발생률 51.3% 감소.

3. 임상 양상

전구 통증: 피부 발진 전 2~3일간, 타는 듯, 찌르는 듯, 쑤시는 통증.
피부 발진: 홍반성 반점 → 구진 → 수포 → 농포 → 궤양 → 딱지, 3~4주간 지속.
운동신경 침범(5~15%), 안면신경 재활성화 시 Ramsay Hunt 증후군 등 뇌신경 증상 가능.

4. 주요 합병증

신경계: 뇌염, 척수염, 무균성 수막염, 편측 부전마비(hemiparesis), VZV 망막염.
PHN(대상포진후신경통): HZ 발진 치유 후 수개월~수년 동안 지속 통증, 고령/급성통증 강도 높을수록 위험.
만성 소양증(Postherpetic Itch): PHN과 독립적으로 지속적 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음.

5. 약물치료

급성기 치료

항바이러스제: acyclovir, valacyclovir, famciclovir, brivudin
발진 후 72시간 내 투여시 효과적(통증·발진 기간 단축, PHN 위험 감소)
PHN 예방효과는 제한적이나 증상의 정도와 기간을 감소.
보조치료제
스테로이드(중등도 이상 통증 시), 진통제(NSAIDs, 아편유사제, TCA, gabapentin, pregabalin 등)
백신: 고령자에서 발병률 및 PHN 위험 감소.

PHN 치료

1차 약물: TCAs(노르트립틸린, 데시프라민, 아미트립틸린), 항경련제(가바펜틴, 프레가발린), 국소 리도카인 패치
2차 약물: 아편유사제(모르핀, 옥시코돈 등), 트라마돌
3차 약물: 국소 캡사이신, 발프로산
약물 병용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음.

6. 중재적 치료

급성기 (발진 1달 미만)

신경 블록(경막외, 교감신경, 말초신경), 통증 강도·부위 따라 맞춤치료.
50세 이상 및 통증 강도 높은 경우 입원·지속적 경막외 블록 병행.

아급성기(1~6개월)

통증 및 감각이상이 경도면 외래, 중등도 이상은 입원 및 지속적 신경 블록.

PHN 중재

약물요법(항우울제, 항경련제)이 주, 신경 블록은 보조.
통증 호전 없으면 교감신경절파괴술, 척수·말초신경 자극술 등 고려.

진료지침의 핵심

초기 적극 치료로 PHN 예방 및 삶의 질 개선.
연령·통증 강도·신경 침범 부위 등으로 고위험군 분류 후 맞춤 약물/중재 치료 시행.
항바이러스제는 발진 발생 72시간 내 투여가 가장 중요하며, 고령자 및 중증 HZ 환자에서 특히 권장.
이 지침은 임상의들이 대상포진 및 후신경통 환자 진료에서 치료법 선택과 치료 강도 결정에 근거로 사용할 수 있게 다양한 치료법과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