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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전정척수반사 (Vestibulospinal Reflex ,VSR)

전정척수반사는 머리의 움직임이나 중력에 대한 몸의 위치 정보를 전정기관이 인지하면 그 신호는 척수로 전달이 되고 몸통과 팔다리로 가는 척수 운동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몸의 안정성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려 하거나, 경사진 언덕에 있을 때 전정기관은 이러한 몸의 위치 변화를 인지해 인체의 신전근을 활성화시켜 몸의 자세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즉, 전정척수반사는 우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전정기관의 주요한 시스템이다.
노인이 낙상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전정척수반사에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전정척수반사는 신체 후방사슬 전체에 걸쳐서 신전근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활성화 기전은 전정기관의 감각정보가 외측전정핵(LVN)에 도달하면 외측척수관이라고 불리는 것에 의해 신체 후방의 신전근(둔근,햄스트링,발바닥 근육 등)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원리로 우리가 전정계 트레이닝을 하게 되면 머리와 목에 국한되지 않고, 실제로 전신에 걸쳐 자극을 줄 수 있다.
전정계의 결함이 발생하면 신체 후방사슬의 좌.우 불균형으로 인해 척추가 뒤틀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척추측만증,척추 후만증, 척추기립근 및 신전근 조절 자세 문제 등 자세 결손이 있는 모든 유형의 환자에게는 전정 평가 및 전정계 트레이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