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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유행시기가 아니라면 소아 호흡기 감염 폐렴 균의 5-10% 정도로 흔한 균주이다.
올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였는가?
유행하였다.
우리나라는 년도별로 3-4년 간격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였다.
이를 순차적으로 표현하면, 1987년 - 1990년 - 1993년 - 1997년 - 2000년 - 2003년 - 2007년에 유행하였다.
이런 순서로 예측을 한다면 2010년이나 2011년 유행시기이고 2011년인 올해 유행하였다.
1987년 전에도 유행하였는가?
유행하였을 것이다.
단지 그 당시에는 진단을 못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발견은 1938년이었고, 배양은 1961년에 성공하였다.
이를 국내에서 첫 진단은 1980년에 처음 있었다. 이 당시에는 한냉 응집소(cold agglutinin) 검사를 하였기에 확실한 진단방법은 아닌 듯 하고, 1987년에야 일본 후지사에서 만든 Serodia-ㅡMyco I, II가 들여와 온 후 간접 혈구응집(indirect hemagglutinin)검사가 가능해지면서 진단관련 문헌이 폭발적으로 많아지었다.
왜 유행하는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세계적으로 주기적으로 3-7년 주기로 유행을 한다.
왜 유행하는 가는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접촉 빈도와 항체가 떨어지는 것과 연관이 있다.
국내에서 유전형 변이 상황도 추적하는 보고가 있으므로 향후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길 기대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확진은 배양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이를 진단 목적으로 수행하는 병원은 없고 대부분 연구를 위해 한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 결핵호흡기세균과에서 시행하고 있으므로 배양 목적이라면 의뢰하면 된다.
혈청 검사로는 다음과 같고 이의 장단점은,
한냉 응집소 : 요근래 이것으로 진단하는 병원은 없는 듯 하다. 특이도가 너무 떨어진다. 통상적으로 64:1 이상이면 양성으로 본다.
간접혈구응집 검사 : 이제까지 대부분의 연구들이 이 방법으로 보고하였다. 문제는 진단을 위해 항체가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 문헌에서는 80:1 이면 진단한다고 하였지만 최근 문헌에는 적어도 640:1 정도 되어야 진단이 가능하다.
효소면역측정법 IgM 검사 : 이는 소아에서 양성이라면 감염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으나, 감염 후 일주일 정도 후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고, 항체가가 6개월에서 1년 이상 간다는 문제점이 있다.
PCR : 이는 매우 특이도가 높지만 (97%이상) 민감도가 떨어진다(50-70%). 그러나 매우 빠르게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혈청으로 달리 확진 방법은 항체가가 급성기와 회복기에 두번 검사를 하여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또한 쉽지 않기에 임상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두 개 검사를 동시에 하면 진단 시기가 빠르고 진단율이 높아 질 것이라 여겨진다.
치료는?
마크로라이드 항생제이다. (Erythromycin, Clarithromycin, Azithromycin, Roxythromycin)
Clarithromycin : 15 mg/kg/일, 하루 두번, 경구투여, 10일
Azithromycin : 10 mg/kg/일, 하루 한번, 첫째날 => 5 mg/kg/일, 하루 한번, 2-5일 치료
Roxythromycin : 5-8 mg/kg/일, 하루 두번, 7일 (식전 15분 전에 복용)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투여시 알아 두어야 할 점.
1. Erythromycin 보다 새로 개발된 약제가 더 치료 성적이 높다. 2. 치료 기간은 줄이지만 Bactericidal 효과가 없다. 3. 내성균주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지만 한번 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