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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

A. 개요

B. 병원체

치쿤구니야 바이러스는 토가 바이러스과 (family Togaviridae) 알파 바이러스속 (genus Alphavirus)에 속함
단일가닥(single stranded) RNA 바이러스

C. 매개체

숲모기류(Aedes spp.)류 모기에 물려 감염
숲모기 중에서 주로 이집트숲모기 (Aedes aegypti) 또는 흰줄숲모기 (Aedes albopictus)에 의해 전파
바이러스의 숙주는 인간 및 영장류이고, 감염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사람-모기-사람으로 전파
일반적으로 이집트숲모기는 숲에서 서식하지만 도시생활에 적응력이 뛰어나서 다른 모기매개 질환에 비하여 도시지역에서도 호발하며 주로 낮에 흡혈을 하기 때문에 낮에 야외 활동을 할 경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짧은 시간에도 여러 명의 사람을 흡혈 가능
현재까지 우리나라에는 이집트숲모기 미서식

D. 발생현황 및 역학적 특성

D1. 국외 현황

● 1953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뎅기열과 비슷한 유행사례의 환자에서 최초 발견
● 이후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이 발생하였고, 인도의 경우 1963년 최초 진단된 이후 2005년까지 14만 명이상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 2006년부터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이탈리아에서 제한적인 전파에 의한 감염이 보고되었고,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유행이 보고되었음
● 2013년부터는 캐리비안 지역에서도 보고되기 시작하여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지역으로 확산
< 치쿤구니야열을 보고한 국가 및 지역 > (2016.4.22. 기준, CDC)

D2. 국내 현황

우리나라는 201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고, 이후 2013년 2건, 2014년 1건, 2015년 2건, 2016년 10건 발생하였으며 모두 해외유입사례임

E. 임상양상

E1. 감염경로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
혈액을 통한 전파 가능
수혈감염 사례가 공식적으로 보고된 적은 없으나, 무증상감염기에 헌혈된 혈액에 의한 수혈감염 가능성 있으며, 감염된 사람의 혈액 채취 시 바늘에 찔려 감염된 사례가 보고됨
수직감염 사례 보고됨

E2. 잠복기

평균 3~7일(1~12일)

E3. 전파기간

사람은 발열기 직전부터 발열이 지속되는 동안(평균 2-6일간) 모기가 물거나 혈액을 접촉하는 경우 감염될 위험 존재

E4. 임상 증상

감염된 환자의 약 3-28% 정도는 무증상 감염
급성 증상은 대개 7-10일정도 되면 소실됨
주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관절통 등이며 그 외에도 두통 근육통, 관절 부종 또는 발진이 있으며 피로가 수주까지 지속됨
발열 : 일주일 지속될 수 있으며 이상성 열(biphasic fever) 형태로 될 수 있음
관절통 : 심하며 심신을 쇠약하게 하며 다관절(주로 손과 발), 양측성으로 나타남
발진 : 발열 발생 후 나타나며 몸통과 사지에 나타나지만 손바닥, 발바닥, 얼굴에는 나타나지 않음
심근염, 뇌수막염, 길랑-바레 증후군, 뇌신경마비, 눈 질환(포도막염, 망막염)과 골수염, 간염, 급성신질환 등 중증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음
증상과 유행지역이 뎅기열과 겹치므로 같이 감별진단해야 한다 (뎅기열 파트 탐조)

E5. 검사실 소견

혈소판 감소증, 임파구 감소증, 크레아티닌 증가, 간기능 수치 증가

E6. 예후

사망은 극히 낮으며 (약 1%) 주로 고령에서 발생함
중증의 위험 요인으로는 출생시 감염된 신생아,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고혈압, 당뇨 또는 심장질환 등)
일부 환자는 관절통 등이 지속되며 레이노 증후군(Raynaud syndrome)이 있음

F. 진단 및 신고기준

신고범위: 환자, 의사환자
신고시기: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환자:치쿤구니야열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의사환자: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치쿤구니야열이 의심되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결과가 없는 사람
임상증상
갑자기 시작된 열, 두통, 피로, 오심, 구토,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
뇌수막염, 길랑-바레 증후군, 마비 등 신경학적 질병과 심근염, 간염 등의 중증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음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검체(혈액)에서 바이러스 분리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
검체(혈액)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
검체(혈액)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G. 실험실 검사

G1. 검체 채취 및 의뢰

의심되는 환자를 진료한 의사・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의사환자를 신고하고, 질병관리본부 검사 의뢰 체계에 따라 검체를 [부록. 검체시험 의뢰서]와 함께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송부
진단의뢰 검체
유전자 검사 또는 바이러스 분리:혈청(1~2ml), 항응고제 처리한 혈액 등
항체검사:혈청(1~2ml), 급성기(발병 후 가능한 빨리 채취)와 회복기(14일 이후에 채취)
(운송) 냉장상태를 유지하고 48시간 이내에 운송하지 못할 경우는 -20℃ 이하로 보관

G2. 실험실 검사 및 판정

(1) 유전자 검출검사

핵산 추출:상용화된 키트 등을 이용하여 검체로부터 핵산(RNA) 추출
대상유전자:E1(envelop protein) gene
방법: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Real-time RT-PCR) 또는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 (RT-PCR)

(2) 항체 검출검사

간접면역형광항체법(Indirect Immunofluoresence Assay, IFA), IgM 효소면역측정법 (Enzyme -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 플라크감소중화시험법(Plaque Reduction Neutralization Test, PRNT)으로 특이 항체 검출

(3) 판정

위의 방법 중 한 가지 이상의 방법에서 양성 요건을 충족한 경우
검사기관은 검사 후 양성 잔여 검체에 대해 냉동(-20℃이하) 보관하여 월 1회 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 분석과 (043-719-8191)로 송부(공문시행)

H. 치료

현재까지 치쿤구니야열에 특화된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음
증상에 따른 대증적 요법 수행

I . 예방 및 관리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유행지역 여행시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 사용 등의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
자세한 예방법은 총론 중 [8.모기특성 및 기피방법] 참고
현재까지 치쿤구니야열 백신은 존재하지 않음
치쿤구니야열 환자 및 병력자의 경우 치료 종료 후 6개월 간 헌혈 금지

J. Q&A

Q1

치쿤구니야열은 무엇인가요?
해답‒ 주로 치쿤구니야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드물게는 수혈, 장기이식, 주사기 등으로 인해 전파되기로 합니다.

Q2

치쿤구니야열은 주로 어디서 발생하나요?
해답‒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풍토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인도양 주변 국가 및 남동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Q3

치쿤구니야열 잠복기가 있나요? 있다면 기간은 얼마인가요?
해답‒ 치쿤구니야열 평균 잠복기는 3~7일정도이며, 사람마다 차이는 존재하지만 최소 1일에서 최대 12일까지입니다.

Q4

치쿤구니야열 주요 증상은 어떤 것인지요?
해답‒ 주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관절통 등이 있으며 이외 두통, 근육통, 관절부종 또는 발진이 있을 수 있고 피로가 수 주까지 지속됩니다.

Q5

치쿤구니야열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해답‒ 현재까지 치쿤구니야열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이 없으며,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 따라서 치쿤구니야열 발생국가를 여행하는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및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고, 외출시에는 밝은색의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여행 중 또는 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 받으실 것을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