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바이러스의 재감염은
1. 초기 면역 반응이 약하거나 혹은 약해지거나 (RS 바이러스),
2. 다른 유전자형/종의 재감염 (리노바이러스) 또는
3. 바이러스의 높은 변이성 (인플루엔자 독감)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자연 면역이 생긴 것으로 봐도 되지 않나요?
자연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하는 면역 반응은 불완전하며 일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학자들은 자연 감염 후 재 감염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Definitions for coronavirus disease 2019 reinfection, relapse and PCR re-positivity
살펴본 논문은 2020년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에 실린 내용입니다.
코로나 재감염
재감염의 정의는 연구마다 다릅니다.
1. 몇몇 연구들은 재감염의 정의를 증상 시작 후 14일 동안, 그리고 증상이 없는 최소 7일 동안 완전한 임상 회복 및 격리 해제 후 증상의 재발로 정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례들은 진정한 재감염이라기보다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임상 증상 및 지속적인 바이러스 배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바이러스가 약하게 활동하는 시기까지 재감염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2. CDC에 따르면 90일 동안의 양성 PCR은 재감염이라기보다는 장기간의 배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확진된 재감염의 정의 (유럽 CDC)
임상에서 재감염의 정의
첫 감염의 임상 증상이 해결되고, 재감염 전 두 번의 PCR 테스트에서 음성인 경우
역학적으로 상당하게 코로나 감염에 노출이 되었다면, 90일 이내라도 재감염을 고려합니다.
확인된 재감염 | 임상적 재감염 | |
임상양상 | COVID-19에 합당한 증상 | COVID-19에 합당한 증상 |
PCR | 양성 | 양성 |
바이러스 배양 | 양성 | 양성 |
첫 감염 후 시간 | 90일 이상 | 90일 이상 |
추가검사 | 초감염-재감염
다른 바이러스 염기서열 | 역학적 위험요인
(밀접접촉, 대유행상황)
다른 원인 없음 |
코로나 재발 / 재활성화
코로나 증상에 합당한 증상이 재발하고,
첫 번째 감염 후 90일 이내에 지속적으로 PCR 양성 소견이 확인되며,
역학적으로 코로나에 노출되거나 다른 질병의 원인이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 서열이 첫 감염과 동일한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PCR 재양성
코로나 PCR 재 양성은 첫 감염 후에 90일까지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
PCR 음성이 확인된 후, 양성 소견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들은 전염력이 없으며 배양검사에서 바이러스의 배양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격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낮은 바이러스 부하(PCR CT 값 높은 것)가 보통 재 양성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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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감염 후 두 번의 코로나 검사 음성과 코로나 노출이 확실하다면 90일 이내라도 재감염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