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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Dengue Fever)

뎅기열은 Aedes 모기, 특히 A. aegypti가 전파하는 dengue virus(DENV) 감염으로, 대부분은 자가 제한성 발열질환이지만 일부는 해열 전후의 혈장누출로 쇼크·중증 출혈·장기부전에 빠질 수 있다.
임상적으로 핵심은 “혈소판 수치” 자체보다 defervescence 시기의 혈관투과성 증가와 관류 상태를 조기에 포착하고, 과소·과다 수액을 모두 피하는 것

A. 병원체와 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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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V는 Flavivirus 속의 RNA 바이러스로, 혈청형은 DENV-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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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암컷 Aedes aegypti가 주된 매개체이며, A. albopictus도 전파에 관여. 도시·준도시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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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는 보통 4–10일. 사람은 발병 직전부터 발병 후 초기 수일간 바이러스혈증을 보이며 모기 감염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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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혈청형에 대해서는 장기 면역이 생기지만, 이종 혈청형 재감염은 중증 뎅기 위험을 높임. 이는 항체의존성 감염증강(ADE)이 관련된 것으로 이해됨.
•
2024년 WHO 보고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1,443만 건, 중증 사례 약 5.3만 건, 사망 약 1.1만 건이 보고되어 최근 질병 부담이 매우 커졌음.

B. 임상 경과

전형적으로 세 단계로 나눠 접근
단계
시기와 특징
핵심 위험
발열기
대개 2–7일: 급성 고열, 두통, 안와통, 근육통·관절통, 발진, 오심, 경한 출혈 소견
탈수, 동반 감염 감별
위기/critical phase
흔히 해열 무렵부터 약 24–48시간
혈장누출, 혈액농축, 흉수·복수, 쇼크, 출혈, 장기장애
회복기
혈관투과성 회복, 이뇨·식욕 회복, 혈소판 회복
과잉 수액 시 폐부종·울혈
중증화 경고징후는 열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즉 해열은 호전의 보증이 아니라, 오히려 관찰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임.

C. 중증도 분류와 경고징후

WHO식 접근은 뎅기열을 경고징후 없는 뎅기, 경고징후 동반 뎅기, 중증 뎅기로 구분.

C1. 경고징후

다음 중 하나라도 있으면 입원 관찰 및 수액·혈역학 감시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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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거나 지속적인 복통 또는 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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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구토: 1시간에 3회 이상 또는 6시간에 4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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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적 체액 저류: 흉수, 복수, 심낭삼출
•
점막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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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 초조, 의식 변화
•
간비대 ≥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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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측정에서 진행성 hematocrit 상승, 특히 혈소판 급감과 동반될 때

C2. 중증 뎅기

다음 중 하나가 있으면 중증 뎅기로 보고 고도 감시 또는 중환자 치료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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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혈장누출로 인한 쇼크 또는 호흡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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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출혈
•
중증 장기침범: 간염/간부전, 심근염, 뇌병증, 급성신손상 등

D. 진단 전략

D1. 검사의 시간 창

발병일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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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초기, 대략 0–7일: RT-PCR/NAAT 또는 NS1 antigen이 유용. 이 시기 음성이라도 임상 의심이 높으면 검체 시점과 검사법을 재검토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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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약 4–5일 이후: IgM serology가 양성화될 수 있음. 단일 IgM 양성은 과거 flavivirus 감염·백신 등에 따른 교차반응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지역 역학과 노출력을 함께 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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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에서는 IgG가 조기에 높고 IgM 반응이 약하거나 지연될 수 있다.
여행력, 거주지·유행지역 노출, 모기 노출, 발열 시작일을 반드시 문진하고, 말라리아, 렙토스피라증, 장티푸스, chikungunya, Zika, COVID-19, 패혈증 및 혈액질환 등을 임상상에 맞추어 감별한다.

E. 응급·중환자 관리 원칙

특이 항바이러스 치료는 없으며, 치료의 중심은 단계에 맞춘 정밀 수액소생과 빈번한 재평가.

E1. 안정적 외래 환자

경고징후가 없고, 경구섭취·추적관찰이 가능하며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외래 관리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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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경구 수분 및 소변량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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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은 acetaminophen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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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irin, NSAID, 근육주사 및 불필요한 침습적 처치는 출혈 위험 때문에 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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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또는 임상적으로 필요한 빈도로 CBC/Hct, 활력징후, 경고징후 및 수분 상태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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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 시점 및 경고징후 발생 시 즉시 응급평가하도록 명확히 교육

E2. 경고징후 또는 입원 대상

경고징후, 임신, 영유아·고령, 중대한 동반질환, 사회적 추적 불가능, 출혈 위험 또는 탈수 환자는 입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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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징후, intake/output, 소변량 및 Hct를 통상 4–6시간마다, 상태에 따라 더 자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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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성 crystalloid를 사용하되, 정해진 용량을 기계적으로 반복하기보다 pulse pressure, CRT, 말초온도, UO, Hct 추세, 흉수/복수 및 폐울혈 징후를 종합해 감량·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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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t 상승과 저관류는 ongoing plasma leakage를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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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t 하락과 혈역학 악화 또는 임상 출혈은 출혈을 우선 의심하며, 단순 수액 증량보다 혈액제제 필요성을 평가한다.

E3. 쇼크

보상성 쇼크는 저혈압이 나타나기 전부터 pulse pressure 감소, 빈맥, 차고 축축한 말초, 지연된 CRT, oliguria, 의식 변화로 나타날 수 있다. 중증 환자는 ICU 수준의 감시가 필요하며, CDC는 중요 시기에 활력징후를 연속 또는 최소 1–2시간 간격으로 관찰하고, pulse pressure·CRT·의식 상태·Hct를 반복 추적하도록 권고. 초기에는 lactated Ringer 또는 normal saline과 같은 crystalloid bolus를 사용하고, 반응과 Hct에 따라 다음 처치를 결정.
혈소판 감소만을 근거로 예방적 혈소판 수혈을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출혈, 시술 필요성, 응고장애 및 전체 혈역학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회복기에 누출이 멎으면 수액 요구량은 빠르게 감소하므로, 지속 수액은 폐부종과 복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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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과 동시에 Hct 상승 + platelet 하강은 혈장누출의 고전적 경보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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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은 후기 소견이다. 좁아지는 pulse pressure와 말초 관류 악화가 더 이른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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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t 상승이 없는 혈역학 악화는 잠재 출혈, 심근염, 패혈증, 과도한 수액 후 심부전 등을 다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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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가 ALT보다 더 높을 수 있으며, 간염, 담낭벽 부종, myocarditis, encephalopathy, AKI는 모두 중증 장기침범의 형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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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영아·고령, 비만, 당뇨·신질환·간질환, 항응고·항혈소판제 복용은 입원 문턱을 낮추는 요인이다.
한국에서는 해외유입 발열 환자에서 말라리아 등과 함께 우선 감별해야 하며, 해외여행력과 증상 시작일을 바탕으로 적절한 바이러스학적·혈청학적 검사를 조기에 의뢰하는 것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