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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 예방 접종

A. Introduction

1) 폐렴구균 pneumococcus라고 불리는 세균은 지역사회 폐렴 원인의 25~30%을 차지하는 치사율이 높은 세균이다.
① 폐렴 구균은 폐렴, 수막염, 중이염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다.
→ 특히 노인, 어린이, 만성 질환자에게 위험도가 높아서 걸리기 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폐렴 구균은 세균성 폐렴 중 흔하게 발견되는 균이다.
일반적으로 폐렴구균은 밀접한 접촉이나 에어로졸 흡입으로 전염이 되며, 비인두에 균집하여 보균 기간이 길다.
3) 감염이 되면 강렬한 염증 반응을 보인다. 특히나 폐포 손상을 잘 일으키게 된다.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2. 그렇다면 폐렴 구균 백신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Pneumococcal vacination)
※ 한국에서 주로 이용되는 폐렴 구균 백신은 크게 두 종류다.
1) 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 단백 결합 백신 : PCV13 (프리베나 13)
13가지 폐렴 구균 혈청형에 대해서 면역력을 준다.
② 특징
㈀ 폐렴구균 다당류 + 단백질에 공유 결합된 백신
㈁ T 세포 의존성 면역 유도를 하여 → 면역기억 형성, 반복 접종할 때 priming 효과가 있다.
★ 초기는 소아용으로 개발, 이후는 성인 감염 혈청형 포함한 제형도 개발.
③ 프리베나 13 (PCV13) : 소아를 대상으로 주로 사용되고, 혈청 종류를 추가하여 15, 20, 21도 나오고 있다.
PCV15 (Vaxneuvance), PCV20 (프리베나20), PCV21 (Capnaxive, 성인 전용) 이 있다.
→ 생후 6주 ~17세 이상의 어린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PCV 13,15,20)
2) PPSV23 (pneumococcal polysaccharide vaccine, 23가 다당체 백신, 뉴모박스pneumovax23)
① 1980년대부터 성인 폐렴구균 감염에서 흔했던 2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에 대한 면역력을 준다.
② 특징
㈀ 단백질과 결합되어 있지 않고, (only 다당류만 포함)
㈁ T세포 비의존성 면역 반응을 유도하여 면역기억 형성을 못한다.
→ 즉, 반복 접종을 할 때 효과가 제한적이다.
③ 단독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현재는 PCV와 함께 2단계 접종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 둘의 차이를 보면,
특징
PCV
PPSV
영유아에서 항체 형성하는가?
아니오 : 2세 이상에서만 허용되어 있음.
건강한 성인에서 항체 형성하는가
면역저하자에서 항체 형성하는가
+/-
+/-
오랜 시간 지속하는가?
+/-
+/-
면역 boosting을 시키는가? (면역계를 활성 하여 강력한 반응을 보여주는가?)
아마도 (priming 효과 있음)
아니오
점막 면역을 자극해서 균집을 줄이는지
네 ☆
아니오
herd effect가 있는지
아니오
3. 그럼 누가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맞는 게 좋을까요?
※예방접종을 통해 폐렴구균 질환 (IPD = 폐렴, 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것이다.
1) 65세 이상의 모든 성인
50~65세 사이의 성인도 맞는 게 좋다.
★ 미국 ACIP는 2024년도, 폐렴구균 질환이 50세부터 증가한다고 하였으며 모든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PCV21,20을 투여했더니 IPD가 감소했다는 것을 알았고, 이로 인해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50세 이상 성인은 폐렴 구균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2) 만약 19~49세 사이의 환자라면, 아래와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예방 접종을 맞는 게 좋다.
① 만성 질환자 : 만성 폐, 간 질환자, 심부전 환자, 당뇨 환자
② 수막염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 : 인공 와우가 있거나, 뇌척수액 누출이 있는 경우
③ 면역저하자 : HIV 감염, 악성 종양이 있는 환자거나, 기타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CKD 만성 신질환자)
④ spleen (비장) 기능적으로나 해부학적으로 떨어지거나 없는 사람.
⑤ 이전에 폐렴구균 질환에 걸린 사람.
→ 이 환자들은 폐렴구균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고, 이로 인해 이환율, 사망률이 더 높다.
※ 일반적으로 모든 성인들은 PCV21이나 PCV20, PCV15 + PPSV23 순차 접종해야 한다.
3) 모든 유아
① 5세 미만, 특히 2세 미만의 어린이는 수막염, 균혈증과 같은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② WHO는 모든 유아에서 예방 접종을 권장한다.
4. 그렇다면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폐렴 구균 백신은 무료인가요?
※ 현재 무료로 진행되는 폐렴구균 예방 접종은 국가 예방접종 사업 (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을 통해서 일부 연령대에만 접종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서 가지고 온 자료입니다~>
누구에게?
65세 이상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2025 기준) ☆☆ 과거 65세 이상에서 한 번 접종하면 더 이상 접종 필요 없음.
어떤 폐렴구균 백신?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 (PPSV23), 1회 접종
어디서?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에서만 맞을 수 있다.
누구에게?
어린이 대상 접종 ☆ 생후 2개월~ 5세 미만
어떤 폐렴구균 백신?
PCV13, 15, 20 (정기 3회 + 추가 1회)
어디서?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에서만 맞을 수 있다.
5. 그렇다면 폐렴구균 백신은 무엇을 맞는 게 좋고, 접종 일정은 어떻게 될까?
1)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PCV 13, 15(박스뉴반스), 20과 같은 PCV 백신을 정기 3회 +추가 1회 접종을 권장한다.
① 생후 2개월 (최소 연령 6주)
②첫 번째 투여 후 4주 이상 경과 + 생후 4개월 이상
③두 번째 투여 후 4주 이상 경과 + 생후 6개월 이상
④ 추가 접종은 3번째 투여 후 8주 이상 경과 + 생후 12~15개월
2) 성인에서 투여는 어떻게 할까?
※ 일반적으로 모든 성인들은 가능하다면 PCV 21을 우선적으로 권장이 된다. 만약 PCV21이 없다면 PCV20이나 PCV15 + PPSV23을 맞는다.
(왜냐하면 가장 많은 혈청형이 있고, 1회 접종하면 되며, 성인에 흔한 혈청형들이 들어가 있어 좋다. 단, serotype4에 대한 면역은 없다. )
* 참고로 우리 나라 기준은 아니다XX 아직 PCV21이 출시 되기 전.. 우리 나라 기준은 다음 포스팅에서 더 맞게 정리해 볼게요!!
★ 그리고 만약 침습적 폐렴구균 질환, 수막염 고위험군이라면 PSV20 접종 후에도 PPSV23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
☆ PSV15를 접종한 경우는 1년 뒤 PPSV23을 반드시 추가 접종한다.
3) 만약 예전에 한번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맞은 사람이라면 다음에 더 많은 혈청형 커버 백신을 맞는 게 좋을까?
※ 이 관련 권고안은 최신 미국 CDC ACIP 권고사항입니다~
① 과거에 PCV10 or PCV13만 접종한 경우는
→ 최소 1년 후 PCV21이나 PCV20(21이 없다면)을 맞는 것을 권고함.
② PPSV23만 접종한 경우는
→ 최소 1년 후 PCV21 접종.
③ 65세 이상 성인이거나 면역저하자, 인공 와우를 심은 경우, 과거에 PCV10/13 + PPSV23을 맞았다면
→ 최종 접종 후 5년이 경과했다면 PCV21을 접종 받는 게 좋다.
(65세 이전이라면 추가 접종을 권고하지는 않는다. )
기존 백신 접종
다음 접종 권고
간격
PPSV23만 접종
PCV21 (또는 PCV20)
≥1년 후
PCV13만 접종
PCV21 (또는 PCV20)
≥1년 후
PCV13 + PPSV23 (65세 전)
PCV21/20
최종 접종 ≥5년 후
PCV13 + PPSV23 (65세에 PPSV23 포함)
PCV21/20 (공유 의사결정)
≥5년 후
면역저하자 (PPSV23 1회 접종)
총 2회 PPSV23 (≥5년 간격) + PCV21/20 (가능 시)
위 조건 충족 시
☆ 걍 복잡하다... 복잡해. 가장 좋은 거 다시 맞는 게 제일 좋기는 하다. 이런 느낌으로 알고 있자.
<결론>
접기/펴기
무료 접종대상자까지
오늘은 폐렴구균 백신 왜 맞는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았고, 연령에 따라 어떤 백신을 맞는 게 좋은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무료 백신의 경우는 어떤 백신을 맞는지 알아보았다.
생각보다 폐렴구균 백신은 종류가 다양하게 많아서 나중에 혹시라도 추가적으로 접종을 맞는 게 좋은지 안 좋은지 궁금한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성인의 경우 PCV 21을 맞는 게 가장 좋은데, 혹시 예전에 더 혈청형이 적은 PCV를 맞았다면 추가적으로 맞아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본인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