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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제

A. 신장의 Na 균형 조절

사구체를 통하여 여과된 나트륨을 신장 요세관의 분절에 따라 특이적으로 분화되어 있는 물질전달체(transporter)를 통하여 재흡수함으로써 나트륨 배설을 조절
성인은 일반적인 식사를 통하여 하루 150~300 mEq의 나트륨을 섭취
사구체 여과액이 하루 180 L ⇒ 여과된 나트륨의 99% 이상은 신장에서 재흡수
신장 요세관의 나트륨 재흡수 분절 근위세관 (proximal tubules, PT) 굵은 오름 부분(thick ascend ing limb, TAL) 원위세관(distal tubules, DT) 집합관 (collecting duct, CD) ⇒ 각 부위는 고유한 기전에 의하여 나트륨 재흡수에 관여한다

A1. 각 요세관 분절 별 Na 재흡수

(1) 근위세관 (PT)

사구체로 여과된 나트륨의 약 60~70% 재흡수
다양한 나트륨-공동 물질전달체를 통하여 등장성(isotonic)으로 재흡수
나트륨-수소이온(NHE3)
나트륨-포도당(Na-glucose cotransporter)
나트륨-인산 (NaPi-2)

(2) 굵은 오름 (TAL)

두 물질전달체를 통해 여과된 나트륨의 약 25~30%가 체내로 재흡수
NKCC2 (Na-K-2Cl cotransporter; bumetanide-sensitive sodium channel, BSC1)
luminal membrane에 존재
가장 강력한 이뇨제인 Loop diuretics 의 작용 부위
Na-K-ATPase
basolateral membrane)에 존재

(3) 원위세관 (DT)

NCC (Na-Cl cotransporterl)를 통하여 5~7%의 나트륨 재흡수
thiazide계 이뇨제가 작용하는 부위

(4) 집합관 (CT)

ENaC (epithelial sodium channel)라는 물질전달체를 통하여 여과된 나트륨 2~3%의 재흡수
amiloride 계통 이뇨제의 작용 부위

A2. 신장의 Na 배설 조절물질

(1) Na 재흡수 촉진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RAA)
항이뇨호르몬 (ADH)
인슐린
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 (Beta agonist)

(2) Na 배설 촉진

알파 아드레날린 수용체
도파민
PGE2
심방나트륨이뇨인자(ANP)
이러한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나 약물은 Na 균형 변화 및 이뇨제의 효과에 영향
Ex) NSAIDs : PGE2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나트륨 배설을 저해하여 부종을 유발 이뇨제와 병용하는 경우 이뇨 효과를 저해한다.

A. 이뇨제 종류 및 작용기전

이뇨제는 신장에서 나트륨 재흡수를 막거나 배설을 촉진함으로써 요량을 증가시키는 약제
일반적으로 이뇨제가 작용하는 신장 부위에 따라 분류된다 (그림 1).
각이뇨제의 일반적인 약물학적 특성 및 투여법 (표 2)

A1. 근위세관 작용 이뇨제 (Proximal Tubular)

근위세관은 가장 많은 양의 나트륨 재흡수가 일어나는 부위
transcellular 및 paracellular 경로를 통하여 여러 종류의 물질전달체가 관여
이 부위에서 나트륨 재흡수를 막아도 보다 원위부에서 나트륨 재흡수가 증가 ⇒ 근위세관에 작용하는 이뇨제의 이뇨효과는 미약하다.

(1 ) Acetazolamide

탈산탈수효소 억제제 (carbonic anhydrase inhibitor)
사구체에서 여과된 중탄산염의 재흡수에 동반된 나트륨 재흡수를 저해
이뇨효과가 매우 미약하므로 체액과다나 부종 조절의 일차적 선택 약제로 사용 안 함.
대사성 산증을 유발
대사성 알칼리증의 치료에 사용
대사성 알칼리증이 호흡성 산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에 동반된 부종의 치료에 선택적으로 사용
녹내장 환자에서 안압 감소목적으로 사용
고산병의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

A2. 삼투압 이뇨제 (Osmotic)

사구체를 통하여 자유롭게 여과되지만 요세관에서 재흡수되지 않는 물질로서 형성된 삼투압 농도를 이용하여 이뇨를 유발하는 약제

(1) Mannitol

사구체여과율에 영향을 받으며 진행된 신부전에서는 반감기가 36시간까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사구체 여과율 감소에 따른 투여간격의 조정이 필요
AKI 의 예방 목적으로는 증거 불충분
급성 간질환에 동반된 뇌부종 및 급성 뇌압 상승의 조절에는 효과가 있음
다뇨를 유발하여 다량의 수분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에 고나트륨혈증, 혈량저하증 및 전해질 이상을 흔히 동반하므로 적절한 수액대치 요법을 필요로 한다

A3. 고리 이뇨제 (Loop)

가장 강력한 이뇨효과를 가지며, 임상에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뇨제이다.
NKCC2 (Na-K-2Cl cotransporter) 에 작용하여 나트륨 재흡수 저해
bumetanide, furosemide, torsemide, ethacrynic acid 등
신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도 이뇨효과를 발휘하므로 만성콩팥병, 신증후군 등 대부분의 신장 질환과 사구체여과율이 50 mL/min 이하로 감소된 환자에서 선택적인 이뇨제로 사용된다
투여시기는 1회 투여의 경우 아침에 투여하고, 2회 이상 투여하는 경우 저녁에 투여된 이뇨제로 인한 야간뇨가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오후 4~5시 이후에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구체여과율의 감소되거나 신증후군 환자에서는 요세관 내강에 도달하는 양이 감소하고, 간경변이나 울혈성 심부전의 경우 이뇨제에 대한 요세관의 반응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동일한 이뇨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상 상태보다 고용량을 필요로 한다.
굵은 오름 부분은 Mg2+, Ca2+의 재흡수가 일어나는 부위이므로 고리 이뇨제는 대사성 알칼리증, 저칼륨혈증, 마그네슘 및 칼슘의 소실을 유발
내이독성이 있으므로 aminoglycoside 같은 약제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특히 주의를 요하며, 고용량을 bolus로 정주하는 경우 독성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160~200 mg을 투여하는 경우 20~30분 정도에 걸쳐서 서서히 주입하여야 한다
소변 내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악성종양의 고칼슘혈증의 치료제로 사용
굵은 오름 부분에서 Na 재흡수 억제는 신장 수질부의 삼투질 물질의 축적을 막아서 요농축능의 저하를 유발하며 자유수분 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SIADH에 의한 저나트륨혈증에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1) Furosemide

혈장에서 90% 이상 단백과 결합된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사구체를 통하여 여과되지 못하고 근위세관의 유기음이온 수용체(organic anion transporter, OAT)를 통하여 내강으로 분비된 후 free form 형태로서 고리관에서 작용
신장에서 40~50%는 glucuronic acid와 결합하므로 50%만이 free form의 형태로 내강 내에 배설
생체이용률이 40~50% 정도이므로 경구 투여할 때는 정주 투여 시에 비하여 2배의 용량이 필요.
이뇨작용은 요세관 내강 내 free form에 의하여 일어나는데 내강 내furosemide의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 이뇨효과가 강화되지 않는 역치에 도달하게 되며 이때 필요한 이뇨제의 용량을 최고용량(ceiling dose)이라고 한다(표 3)
반감기가 1시간 정도로 짧기 때문에 반감기를 지나게 되면 이뇨효과가 감소한다. ⇒ 원하는 이뇨 효과를 얻는 용량에 도달하게 되면, 1회 투여용량을 올리는 것보다 투여빈도를 늘리거나 지속적인 정주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보다 적은 투여용량으로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대부분 하루 1회보다는 2회 이상 투여하는 것이 효율적

(2) bumetanide, torsemide

주로 간에서 대사
경구와 정주 투여량이 동일
torsemide는 반감기가 3~4시간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하루 1회 투여가 가능.

A4. 원위세관 이뇨제 (Distal Tubular)

원위세관에서는 NCC (Na-Cl-cotransporter)를 통하여 5~7% 의 나트륨 재흡수
Thiazide 계열의 약제 : hydrochlorothiazide, indapamide, chlorothiazide, chlorothalidon 등
비 thiazide 계통 : metolazone
원위세관 이뇨제는 중등도의 이뇨효과
GFR < 50 mL/min 인 경우 단독으로는 이뇨 효과를 가지지 못함 metolazone은 중등도의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도 단독사용이 가능
Thiazide 계열의 이뇨제는 부종의 조절 뿐 아니라 특발성 고혈압의 치료 및 울혈성 심부전 등 심혈 관계 질환에서 널리 사용된다
원위세관 이뇨제의 부작용으로는 대사성 알칼리증, 저칼륨혈증 및 저나트륨혈증 등 전해질 이상 그리고 당불내성, 고지질혈증 등 대사성 이상
원위세관 이뇨제는 칼슘 배설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특발성 고칼슘뇨증이나 재발성 신결석의 치 료 및 신성요붕증의 보조적인 치료제로 사용된다.

A5. 원위부 칼륨보존 이뇨제 (Distal K sparing)

Spironoloacton - aldosterone 억제
Triamterne, amiloride - ENaC에 작용
요 칼륨 배설 감소 효과 → K sparing
이뇨효과가 크지는 않으나, 알도스테론 활성화가 부종이나 복수를 유발하는 LC나, ENaC 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 되는 Liddle 증후군에서 1차 선택약
Loop, Thiazide 이뇨제와 병행 시 Hypokalemia 위험이 감소한다
ACEi, BB와 함께 사용 (K 배설억제) 시 Hyperkalemia 위험도가 증가함
알도스테론은 K, H+ 배설 → 이뇨제로 억제 시 H+ 증가로 대사성 산증 유발 가능함.

B. 각 질환 별 이뇨제 사용

B1. Nephrotic SD

furosemide를 1차 약제로 사용
hypoproteinemia로 인해 고용량을 투여한다

B2. CKD

GFR 이 50 mL/min 이하로 감소하면 대부분의 이뇨제는 단독으로 충분한 이뇨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에 고리 이뇨제가 선택적으로 사용된다.
사구체여과율의 정도에 따라 투여용량의 조절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GFR의 감소가 심할수록 고용량이 필요하다.
furosemide의 경우 심한 신부전에서는 투여량의 10~15%만이 요세관 내강 내에 분비되므로 이뇨효과가 감소하지만, 혈장 농도는 상승하므로 ototoxicity 같은 부작용의 위험도는 증가하 므로 이에 대한 주의를 요한다
CKD에서 고리이뇨제는 체액과다에 동반된 고혈압의 치료, 고칼륨혈증이나 대사성 알칼리증의 교정을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원위세관 이뇨제 중 metolazone은 중등도 신부전 환자에서도 단독으로 효과적인 이뇨효과를 가지므로 이들 환자에서 고리 이뇨제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대부분의 이뇨제는 단독으로 충분한 이뇨효과가 없다 : Loop 제제 사용

B3. HTN, CHF

(1) 고혈압

특발성 고혈압에서 thiazide 계열의 이뇨제는 일차적 선택약제
Thiazide 이뇨제에 의한 혈압 강하효과는 고리 이뇨제에 비하여 월등 SBP 10~15 mmHg, DBP 5~10 mmHg 정도 감소
이뇨제의 혈압강하 효과는 초기에는 ECF 감소를 통하여 일어나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ECF는 정상으로 되는 반면 말초혈관 저항성을 감소시켜서 일어남
Hydrochlorothiazide의 경우 하루 12.5~25 mg을 하루 1회 투여한다.
ACEi 또는 ARB와 병용하는 경우 이들 약제의 혈압강하효과를 증강하고 고칼륨혈증의 위험도 를 감소시키므로 임상에서 흔히 이들 약제와 병용하여 사용
특이 질환이 없는 특발성 고혈압의 경우 이들 이뇨제가 일차적 선택제로 추천
원인이 발견된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 이뇨제가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GFR 감소에 의한 체액과다가 고혈압을 유발한 경우 고리 이뇨제가 일차 약제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이나 Liddle 증후군에서는 spironolactone이나 amiloride 같은 집합관에 작용하는 약제가 선택적으로 사용.

(2) 울혈성 심부전

신기능이 정상인 경우는 thiazide 계열의 이뇨제 추전
GFR이 50 mL/min 이하로 감소된 신부전이 동반된 경우는 고리 이뇨제가 추천
digoxin 약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이뇨제에 의한 저칼륨혈증이 digoxin의 독성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주의

B4. 간경변 (LC)

복수 or 혈관확장에 의한 이차성 알도스테론증으로 말초부종 발생 ⇒ 알도스테론 inhibitor를 일차 약제로 사용 (spironolactone)
Spironolacton : 50 mg/day로 시작 ⇒ 점차 증량하여 400 mg/day 까지 가능함
Onset이 24~48 시간이라 급성 부종 조절에는 사용하지 않음.
이뇨효과 판단여부는 최소 1~2일 기다려야 함.
고용량의 spironolactone 으로 충분한 이뇨효과 없으면 thiazide 추가. 필요 시 loop 병용가능
Thiazide나 Loop 제제에 의한 MaK, hypokalemia는 간성혼수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어 주의한다.

B5. 기타

Hypercalcemia - loop 제제
Hypercalciuria, Renal stone - Thiazide (Ca 배설감소)

C. 이뇨제 저항성 및 해결

이뇨제를 사용할 때 최고 용량(ceiling dose)으로 투여하여 도 이뇨효과가 충분하지 못하거나(이뇨제 저항성: diuretics resistance) 처음 이뇨제에 반응한 후에 점진적으로 이뇨효과 가 감소(이뇨제 내성; diuretics tolerance)하는 현상을 흔히 접 하게 된다. 이뇨제 관성은 이뇨제 사용에 따른 생리적인 적응현상에 의한 것으로, 이뇨제에 의하여 이뇨가 일어나면 체액감소와 원위부 요세관에 도달하는 나트륨 배설이 증가하므로 교감 신경계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등 호르몬-신경계의 활성화가 일어나고, 장기적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는 원위세 관이나 집합관 세포의 비대로 인하여 원위부 신장에서 다시 나트륨 재흡수가 증가함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이를 극복하 기 위해서는 이뇨 후 나트륨 저류를 막기 위하여 저염식이 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과 고리 이뇨제 사용 시에 원위 세관이나 집합관 이뇨제 등 원위부에 작용하는 이뇨제의 병 용이 필요하다[3,5,7]. 이뇨제 저항성은 최고 용량의 이뇨제를 사용하여도 원하 는 이뇨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로 부종의 오진, 과다한 나 트륨 섭취, 환자의 비순응도(noncompliance), 부적절한 이뇨 제 투여, 나트륨 배설을 저해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같 은 약물 병용, 저알부민혈증, 다량의 단백뇨의 존재, 사구체 여과율의 저하, 저혈압 등 여러 원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3,5,7].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저염식 유지, 이뇨제 작용을 저해하는 약물 복용의 중지 등 원인적 접근이 필요하며, 고 리 이뇨제의 경우 투여간격을 조절하거나 지속적인 정주 요 법을 시도할 수 있으며, 작용기전이 다른 이뇨제와 병용요법 을 시도할 수 있다. 고리 이뇨제의 정주 요법은 표 4와 같이 시행할 수 있다[7,12]. 고리 이뇨제를 thiazide와 병용하는 경 우 thiazide의 약물작용시간이 고리 이뇨제보다 느리고 미리 원위부의 나트륨 재흡수를 막기 위하여 thiazide를 1시간 정 도 먼저 복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12]
저염식 지속유지
이뇨제 병용
Loop 의 경우 간격을 자주퉁, 지속정주 고려
부적절한 이뇨제 선택, 비순응, Na 배설저해 약물 (NSAIDs), 저알부민혈증, 다량의 단백뇨, GFR 저하, 저혈압 등을 교정
Thiazide + Loop 제제 투여 시 Thiazide를 1시간 정도 먼저 복용 (느린 작용시간 및 원위부 Na 재흡수 억제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