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Habif clincal dermatology, bolognia 5e, JKMA 2018 FEb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더마탱입니다.
오늘은 고령화 시대에 언젠가 나에게도 찾아올 ... 그 공포 ...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데요. 왜냐하면 우리 세대는 생후 12-15개월에 수두 예방접종을 맞기 때문입니다.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처음 들어온 경우 수두를 유발하고 일생 동안 우리 몸에 잠복해 있다가 훗날 대상포진을 유발하게 됩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나이이며, 50대 이후에 발생율이 급속하게 상승해서 85세 경에는 평균 발생율이 50%에 이르게 됩니다. 다른 위험인자는 면역기능입니다. 면역억제자(골수이식, 백혈병, 림프종, 항암제,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 복용 중, HIV감염자)에서는 정상인에 비해 대상포진 발생율이 20-10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증상
발진 발생 시작 평균 4-5일 전부터 피부절을 따라 통증, 압통, 감각이상 등이 발생합니다. 일부에서는 전신증상으로 두통 권태감 발열까지 동반할 수 있는데, 피부 발진의 특징은 피부 분절을 따라 편측으로 발생한다는 점이고, 발진의 양상은 그룹화된 소수포에서 소수포들끼리 합쳐져 더 큰 수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발생부위는 흉부(55%, T1~T12), 얼굴(20%, V1~V3), 요추(15%, L1~L5), 천골신경(5%, S1~S5) 순서로 호발하게 됩니다.
피부분절을(T10) 따라 발생한 대상포진
Q 대상포진 피부 증상은 얼마나 가나요?
A 피부 증상의 회복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면역 기능이 정상인 일반인의 경우 보통 3주에 시간이 흐르면 딱지가 떨어지게 됩니다. 고령이거나 쇠약한 환자분들의 경우(항암제 등을 투여 받거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피부괴사나 2차적인 세균 감염이 동반되기 싶고 과한 증상으로 회복에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병변 변화 과정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에서 보통 딱지가 떨어지는데 까지 3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Q 대상포진의 재발율은 어떻게 될까요?
A 대상포진과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재발율입니다. 대상포진의 경우 재발까지는 3~11년의 시간이 경과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처음 대상포진 발생 후 3.8년간 추적 관찰 했을 때 재발율은 2.18%였으며, 8년간 추적관찰 하였을 때 재발율은 6.2%였습니다.) 반면에, 단순포진은 매월, 매주 단위로 재발할 수 있어 재발이 잦다면, 대상포진 보다는 단순포진의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Q 피부 증상이 없는 대상포진도 있나요 ?
A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지만 피부 병터가 발생하지 않는 대상포진을 무병변대상포진(zoster sine herpete)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진단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혈액 검사로 수두대상포진 항체 역가 및 PCR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Q 피부분절을 따라 나타나지 않는 대상포진도 있나요 ?
A 범발성 대상포진(전신대상포진, disseminated zoster)의 경우, 대상포진이 신경분절을 따라 나타난 후 전신에 25개 이상의 수포가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임상적으로는 대상포진에 수두가 합해진것과 같은 소견을 보이게 됩니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경우에 발생하지는 않고 고령이나, 악성림프종, HIV 감염자와 같이 면역기능이 소실된 환자들이게서 나타나게 됩니다.
포진후신경통
50세 이하에게는 비교적 발생이 적지만, 60세 이상에서는 약 50%에서 포진후 신경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포진후신경통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는 앞서 말한 나이이며, 그 다음으로는 급성기의 통증 정도, 발진의 정도, 안구 대상포진 등이 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경과되면서 신경통의 정도도 감소하게 되며, 70% 환자에게서 1년 이내에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
전형적인 피부병변을 보이는 경우 임상적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에는 챙크검사(Tzanck test), 피부조직검사, 혈액검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
1. 대상포진 증상 발생 후 빠른 시일 내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1주일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빨리 복용할수록, 급성 통증을 줄일 수 있고, 포진후 신경통의 발생 가능성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Acyclovir, Famciclovir, Valaciclovir 가 주로 사용되며, acyclovir 의 경우 복용량이 많기 때문에 주로 famciclovir나 valaciclovir가 선호됩니다.
2. 통증 조절을 위해 급성기 wet dressing, 진통제, 신경안정제 복용과 병변내 주사 및 신경차단술이 도움이 되며, 병변 회복을 위해 광선치료(LLLT)가 도움이 됩니다.
Acyclovir : 국제아시클로버정, 대원아시클로버정, 대화아시클로버정, 메가클로버정, 메노바정, 바시로바정, 바시로정, 바이락스정, 바이버정, 바크락스정, 바크로비정, 바클로버정, 삼성아시클로버정, 삼아아시클로버정, 삼천당아시클로버정, 시타빅구강부착, 신일아시클로버정, 씨크로정, 씨클러스정, 아나시정, 아로버정, 아비클정, 아시락스정, 아시로바정, 아시로빈정, 아시바정, 아시버정, 아시브정, 아시비르정, 아시칸정, 아시코정, 아시크로정, 아시크론티정, 아시클로정, 아시클리즈정, 아시클린정, 아시클정, 아시텍스정, 아시폴정, 아씨엠정, 아크로빈정, 아크비정, 아클로비정, 에르페정, 에크로바정, 영풍아시클로버정, 일성조비락스정, 조이락스정, 조이렉스정, 지오스정, 진양아시클로버정, 코러스아시클로버정, 코리브정, 클로락정, 클로반정, 클로빅정, 파마킹아시클로버정, 팜젠아시클로버정, 하시버정, 하원아시클로버정, 하피스정, 한올아시클로버정
Famciclovir : 국제팜시클로버정, 대웅팜시클로비르정, 대한팜시클로버정, 동성팜시클로비르정, 디스포진정, 로팜시정, 메가팜시버정, 바이비어정, 바이크로정, 바이클린정, 베아클로버정, 삼성팜시클로버정, 아나클로버정, 아팜시정, 영풍팜시클로비르정, 오라빌정, 위더스팜시클로버정, 일양바이오팜시클로비르정, 일양팜시클로버정, 제아핌시정, 조스트정, 조스팜정, 케어팜시어정, 클로비어정, 클로팜정, 킹비어정, 태극팜시클로버정, 파마팜시클로버정, 파미렉스정, 파미버정, 파미클정, 파비어정, 팜노바정, 팜디악정, 팜디오정, 팜로바정, 팜로버정, 팜로비르정, 팜비나정, 팜비드정, 팜비로정, 팜비스정, 팜비신정, 팜비어정, 팜비클로정, 팜비클정, 팜비탈정, 팜빅스정, 팜소니정, 팜슈어정, 팜스터정, 팜시나정, 팜시날정, 팜시넥스정, 팜시노바정, 팜시드린정, 팜시딘정, 팜시로바정, 팜시로버정, 팜시로빈정, 팜시론정, 팜시롤정, 팜시르정, 팜시바이정, 팜시버정, 팜시벤정, 팜시비르정, 팜시빌정, 팜시스정, 팜시아정, 팜시어정, 팜시온정, 팜시정, 팜시즈정, 팜시칸정, 팜시칼정, 팜시코정, 팜시콜정, 팜시쿨정, 팜시큐정, 팜시크라정, 팜시크로정, 팜시크린정, 팜시클라정, 팜시클로정, 팜시클정, 팜시테크정, 팜시트정, 팜시트정, 팜시프로정, 팜시피정, 팜신텍스정, 팜씨엠정, 팜씨원정, 팜씨케이정, 팜체어정, 팜큐어정, 팜크로바정, 팜크로정, 팜크린정, 팜클러정, 팜클레어정, 팜클로버정, 팜클로정, 팜클린정, 팜클비정, 팜클정, 팜피스정, 팜헤르정, 페미르정, 펜비어정, 포진클로버정, 헤르팜정, 휴팜시정
Valacyclovir : 바시클로버정, 발라렉스정, 발라시정, 발렉스정, 발비루스정, 발시버정, 발시콜정, 바크로버정, 발타빅스정, 발트라정, 발트란정, 발트맥스정, 발트발라정, 발트엠정, 피엠에스발라시클로버정, 헤르포지정
예방 : 싱그릭스 비싸지만 효과는 좋은 백신
대상포진 예방 백신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1. 생백신인 조스타박스(MSD사), 스카이조스터(SK사) : 피하주사 1회 접종 필요
2. 사백신인 싱그릭스(GSK사) : 근육주사 2회 접종 필요
생백신 조스타박스 vs 사백신 싱그릭스의 효과는 아래 그림과 같이 싱그릭스가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J dermatol 2022, NEJM 2005
2006년 이후 60세 이상의 성인의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약독화된 생백신 조스타박스(Zostavax)가 사용되고 있는데요. 접종 1회로 백신이 평생되면 좋지만 연구 결과를 보면, 생백신 투여 10년이 지나면 예방율은 15%로 떨어지게 되어 추가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017년 FDA에서 50세 이상 성인에게 사용 승인을 받은 재조합 Glycoprotein E subunit zoster 사백신 싱그릭스(Shingrix)는 바이러스가 증식할 위험이 없어서 질환을 일으키지 않고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싱그리스의 장점은 기존 생백신의 경우 면역억제 환자(백혈병, 항암 환자, 면역억제제 복용환자, HIV 환자 등)에게 사용할 수 없었는데, 싱그릭스는 사백신이라 이러한 면역억제 환자들에게서 보다 안전하다는 점입니다.
Q 싱그릭스 대상자와 주사 접종 간격은 어떻게 되나요?
A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이거나, 만 18세 이상의 중증면역억제 환자에게 권장되어지는데요. 2~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질병이나 치료로 인해 면역이 저하된 환자와 같이 더 짧은 접종 간격이 필요한 경우 최소 접종간격은 4주를 지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Q 이미 대상포진을 앓았는데 사백신 싱그릭스는 언제 받는게 좋나요 ?
A 대상포진 걸리고 얼마 후에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은 현재 없는 상태입니다. 대상포진 걸린 급성기만 아니라면 언제든 사백신을 투여 받을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에 이미 걸렸다면 향후 1~2년간은 대상포진 재발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그 이후에 백신을 맞는 것을 권장드리는 편입니다.
Q 이미 생백신 주사를 맞은 환자에서는 사백신 싱그릭스는 언제 맞아야 하나요 ?
A 생백신의 경우 접종 후 3년이 지나면서 고령에서는 백신 효과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이른 시기에 사백신 싱그릭스 접종이 권장됩니다. 만약 생백신 맞은지 얼마 안된 환자에서 싱그릭스를 맞기 위한 최소간격은 CDC 발표에 따르면 8주입니다. 따라서 8주가 지났다면 싱그릭스 주사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서이추 & 좋아요 감사합니다.
이상 더마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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